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에스비 솔루션, 동물 온도 측정기 스마트 마이크로 칩 국내 최초 개발…애견·축산농가 환영

언론사

동양일보

발행일

2024.04.02

국내 기업이 스마트 마이크로 칩을 활용해 동물 온도 측정기를 개발, 큰 호응을 얻고 있다.

이 제품은 온도 측정 시 동물에게 통증을 안 주고, 관리자의 안전까지 도모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.

(주)에스비 솔루션(대표 변영재, 서울시 서초구 강남대로 27길 7-21 동산빌딩 4층)은 동물용 마이크로 칩을 활용한 온도 측정기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.

개발된 온도 측정기 '몇도냥?'은 농림축산검역본부의 동물용 의료기기 허가를 받았고, 독일에서 적합성 시험 후 네덜란드의 국제동물기록위원회(ICAR)의 인증을 받아 그 신뢰성을 인정받고 있다.

이 제품은 생체에 적합한 바이오 글라스를 활용해 제작됐다. 한번 동물에 삽입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. 크기는 1.4㎜, 2.12㎜로 반려동물 및 가축, 포유류 등에 적용 가능하다.

최대 장점은 정부에서 추진하는 반려동물등록제의 의무화에 따라 바이오 칩을 삽입해 동물 등록은 물론 소유자 이력 관리를 할 수 있고 추가로 온도도 측정할 수 있다.

향후 모바일 앱으로도 만들어져 수백마리의 가축도 관리가 가능해져 축산농가의 일도 한결 수월해 질 것으로 보인다.

그동안 동물들의 수술이나 질병 시 온도 체크를 위해서는 반드시 직장(항문)을 통해 할 수밖에 없었다. 온도 확인에 시간도 많이 걸리고 동물의 통증으로 인한 몸부림과 발길질로 관리자의 부상도 많았다.

이번 제품 개발로 동물은 온도 확인 시 고통에서 해방되고, 스캐너로 온도를 실시간으로 정확히 확인할 수 있게 됐다.

변영재 대표이사는 “울산과학기술원(UNIST) 근무 등의 경력을 바탕으로 7년의 개발 기간과 많은 연구인력을 투입해 이 제품을 개발했다"며 "우리나라 애견산업, 축산산업의 발전, 동물 복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"고 말했다.

'몇도냥?'를 사용해 본 한국마사회, 에버랜드, 서울대공원, 축산농가, 동물병원의 호응도가 아주 높다고 업체 관계자는 전했다.

천안의 한 목장주는 “그동안 농가에서 가축 온도 측정 시 어려움이 많았는데, '몇도냥?' 때문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"고 말했다.

최재기 기자 newsart70@dynews.co.kr